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자성어 아전인수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사람들이 차례대로 줄을 서 있는데 뒤늦게 온 사람이 새치기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고 새치기를 하면 자신은 당장 이익을 보겠지만, 이미 와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처럼 아전인수는 자신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꼬집는 말인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아전인수 뜻
아전인수는 한자어로 我(나 아), 田(밭 전), 引(끌 인), 水(물 수) 라고 쓰는데, 한자어를 그대로 옮기면 '자신의 논에만 물을 끌어 넣는 것'을 뜻합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많은 사람들이 물이 필요한데,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들이야 어찌되던지 자신의 논에만 물을 끌어와 넣고 있으니 바로 이기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위에서 예로 든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 말고도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이기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아전인수격인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버스에서 노약자석이나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사람, 주차장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마음대로 주차를 하는 사람 등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어 다른 사람의 손해나 고통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 혹여나 이런 사람들에게 잘못을 따지거나 나무라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기 일쑤입니다.
예전에 운전을 하다가 신호에 걸려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신호대기 중이던 옆 차선 차량의 유리창이 '지잉~'하고 아주 조금 열리더니 손가락만 창 밖으로 내밀어 휴지를 버리고 다시 문을 닫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창문을 열고 "왜 도로에 휴지를 버리십니까?"라고 물었더니, 못 본척 하다가 창문을 열고 저에게 하는 말이, "당신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왜 시비를 거세요?"하는 겁니다. 진심으로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말하는,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는 그 사람의 적반하장의 태도에 저 또한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잠깐만 차에 뒀다가 나중에 버리면 되는데, 자신의 차가 더러운 것은 못참고 많은 시민이 지나는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아전인수의 행동에 정말 화가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전인수 반대말
아전인수(자신의 이익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 역지사지(처지를 바꿔서 생각하는 것)
아전인수 유래
옛 속담에 '제 논에 물대기'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같은 말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억지를 부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궤변을 늘어놓거나 이기적인 것을 비유할 때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평소에 새치기를 당해보거나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본 적이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일말의 양심도 없이 그렇게 행동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도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똑같이 당해본다면 그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알게 될겁니다.
오늘은 사자성어 아전인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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