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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모음

촌철살인 뜻과 유래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자성어 촌철살인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사자성어안에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어 조금은 무섭지만, 본래 뜻은 그게 아니니 용기를 내어 찬찬히 살펴 보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아시나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도 상대방에게 진심을 보여주는 말과 행동을 보인다면 의외로 그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르거나 다툼이 생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우기거나 고집을 부리고 심하면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 내 뱉은 말들을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다투고 난 이후에라도 친구에게 준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방법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친구의 얼어 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촌철살인입니다.

 

 

촌철살인 뜻

촌철살인은 한자어로 寸(마디 촌), 鐵(쇠 철), 殺(죽일 살), 人(사람 인) 이라고 쓰는데, 단순하게 우리말로 옮긴다면 '한 마디의 작은 쇠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겨 있는 뜻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한다면 굉장히 부정적인 말이 될 것입니다. '촌철'은 보통 사람의 손가락만한 날카로운 무기를 뜻하는 데, 촌철과 같이 작은 말이나 행동 하나로도 쉽게 상대방을 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촌철살인을 좀 더 풀어 쓴다면 '작은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되려 약점을 찌를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말처럼 촌철살인은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말 한마디나 행동으로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거나 깊은 감동을 줄 때 사람들은 '촌철살인'이라고 말합니다.

 

 

촌철살인 유래

촌철살인은 옛 중국 송나라(남송)때 나대경이라는 학자가 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주고받은 대화를 기록한 '학림옥로'라는 책에 등장하는 데, 종고선사라는 스님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종고선사라는 스님이 불교의 참선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 무기를 수레에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살인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한치의 작은 쇳조각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살인은 사람을 죽인다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가득한 번뇌를 없애고 참선으로 한 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에 집중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그 깨달음으로 상대방을 감동시키거나 설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촌철살인은 양날의 검입니다. 말 한마디나 글 한문장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할 수도 있고,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싸우거나 대립하지 않고도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설득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촌철살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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