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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모음

괄목상대 뜻과 유래 - 책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

 

괄목상대 - 성장하는 사람들이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이유
괄목상대 - 성장하는 사람들이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이유 (출처:바이두)

 

오늘은 사자성어 괄목상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다 보면, 친구나 직장 동료 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일취월장하는 사람이 한명씩은 있을 겁니다.

거의 매일 만나고 대화하면서 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대화를 하다가 해박한 지식이나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경험이라고 해봤자 비슷한 나이 또래라 거기서 거기일텐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요?

이처럼 사자성어 괄목상대는 알지 못한 사이에 상대방의 지식이나 재주가 엄청나게 늘어 있음을 알고 놀랐을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일취월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하는 것일까요?

 

일취월장 뜻과 유래 - 성장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비밀

오늘은 사자성어 일취월장 뜻, 유래, 예문, 비슷한 말 등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공부는 매일 하는데 성적이 도통 오르지 않는 학생이거나 회사에 인정받고 싶어 하루종일 여기저기 뛰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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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직접적인 경험을 제외하고 가장 빠르게 지식과 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물론, 시대가 발전하여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강의나 동영상을 시청하여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훨씬 다양한 정보와 깊이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책이 유일무이한 수단입니다.

 

 

괄목상대 한자와 한글
괄목상대 한자와 한글

 

괄목상대 뜻

사자성어 괄목상대는 한자어로 刮(비빌 괄), 目(눈 목), 相(서로 상), 對(대할 대)라고 쓰는데, 해석하자면 '눈을 비비면서 서로를 마주 대한다.'는 말입니다. 깊은 뜻은 '상대방의 학식과 재주가 몰라보게 향상되어 발전을 이룬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농담을 섞어 말씀드리자면, 한 마디로 '몰라보게 발전한 모습에 깜짝 놀라서 눈을 비비고 쳐다 보는 상황'을 말하는 겁니다.

괄목상대한 사람들의 특징은 대부분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인데,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책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간접 경험하고, 책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것에 확신을 더할 수 있습니다. 비단 지식이나 정보를 취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만 책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같지만, 여러분은 책을 왜 읽으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또는 책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덧붙이고 싶은데요. 그건 바로 '선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인간의 삶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자신이 내린 선택에 대한 확신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선택을 위한 확신이란 것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년이나 노년이 되어서도 자신이 결정한 선택의 일부는 확신없이 내리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선택을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경험입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선택하고 부정적인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선택하지 않는 것인데, 아무리 인생을 많이 살아온 사람이라도 모든 선택에 대한 확신이 들만큼 경험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괄목상대 예문

  1. 영어 발표회날 서준이의 괄목상대한 영어발표 실력에 깜짝 놀랐어요.
  2. 아시아의 작고 가난한 나라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의 괄목상대한 변화는 다른 나라에 귀감이 되었습니다.

 

괄목상대 비슷한 말

  1. 일취월장(日就月將) : 날마다 달마다 발전해 나간다는 뜻. 조금씩 쌓아나가 많은 것을 이루고 발전하는 것을 의미.
  2. 괄목상관(刮目相觀) : 눈을 비비면서 서로 바라 본다. 괄목상대와 같은 의미.

 

괄목상대 유래

괄목상대는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에서 오(吳)나라의 왕 손권의 부하 여몽(呂蒙)에 이야기에서 유래됩니다.

손권은 자신의 휘하 장수인 여몽이 무술실력에 비해서 학식이 부족한 것을 두고 걱정했습니다.
손권은 전쟁을 지휘했던 장수라도 국정을 맡아서 책임지려면 학식이 뛰어나고 인품도 훌륭해야 함을 여몽에게 강조했습니다. 이에 여몽은 그날부터 무술훈련뿐만 아니라 매일 같이 책을 읽으면서 학문에 매진하였습니다.
평소 여몽의 학식이 부족함을 알고 그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노숙이란 재상은 어느날 여몽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몽이 안 본 사이 일취월장하여 뛰어난 학식을 갖추고 성품마저 온화해져 있었으니 말이죠.
여몽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선비는 불과 사흘만 떨어져 있다가 만나도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괄목상대가 유래 되었습니다.
후에 여몽은 그 유명한 유비의 둘째 동생인 촉(蜀)나라의 장수 관우를 사로 잡는 공을 세워 손권의 인정을 받은 동시에 오나라의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자성어 괄목상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