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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모음

양두구육 뜻과 유래 - 인생에서 가장 피해야 할 성격의 소유자

 

오늘은 사자성어 양두구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두구육이란 '양의 머리에 개의 고기'란 뜻으로, 양고기를 파는 것처럼 가게에 양의 머리를 걸어 두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다는 말입니다. 마치 사진 속의 늑대처럼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말과 결을 함께 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알 수 없는 사람이나 감언이설로 대중에게 선택을 받지만 실속은 전혀 없는 사람을 일컬어 바로 양두구육이라고 한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게 됩니다.

 

사자성어 양두구육 -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웃음을 경계하세요
사자성어 양두구육 -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웃음을 경계하세요 (출처:바이두)

 

저 또한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지만, 이런 타입의 사람이 가장 상대하기 힘들고 뒤끝도 좋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나쁜 사람이라면 피하거나 맞서 싸우기라도 하겠지만, 이런 타입의 사람은 좀체 그 속을 알 수 없어서 조금만 방심하면 많은 피해를 주게 됩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또한 상황이 종료된 다음이라서 다시 되돌리기도 힘든 경우가 태반입니다.

 

겉으로는 교언영색하면서 속으로는 흑심을 품는 이런 양두구육스러운(?) 사람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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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한자와 한글
양두구육 한자와 한글

 

양두구육 뜻

사자성어 양두구육은 한자어로 羊(양 양), 頭(머리 두), 狗(개 구), 肉(고기 육)이라고 쓰는데, 그대로 풀어 쓰면 '양의 머리에 개의 고기'가 됩니다. 이 말은 양의 머리를 걸어두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파는 것을 뜻하는데, 깊은 의미는 '겉은 그럴 듯 하지만 속은 실속이 없거나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그 속에는 고약한 마음을 숨기고 있는 사람'을 두고 바로 양두구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자성어 양두구육을 두고 일각에서는 '배신'이라는 단어와 연결을 시키기도 합니다. 그것도 맞긴 하지만, 오늘은 그보다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성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한번 한 회사의 경영자와 인연이 되어 함께 일한 적이 있는데, 그는 회사의 직원들을 믿고 상생하려는 의지가 정말 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른 후에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신념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의 신념은 대다수의 직원들은 풀어 놓으면 절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에게 항상 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자신이 일을 만들고 찾아보라고 말하면서 신뢰를 보냈지만, 사실 그의 마음 속에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던 신념은 바로 '채찍질을 하지 않으면 말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을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근과 채찍'을 동원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말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양두구육스러운(!) 사람, 겉과 속이 달라 남을 잘 속이는 사람에게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대처하는 방법이 생기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의 의미는,

  1.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기대야 할 부분을 최소화 한다.
  2. 자신에게 대처 능력이 있음을 알려 어줍잖은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잘못된 결과가 나왔을 때에는 반드시 처음으로 돌려 놓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1번과 2번의 경우, 애초에 자신이 모든 부분을 처리하거나 대처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줘서 누군가 슬며시 양두구육을 사용해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처럼 협업이 일반화된 시대에서는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하거나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겉과 속이 다른 사람과 팀을 이루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설계는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설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체크리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3번의 경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에 대한 응징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한 번은 속을 수 있어도 그 이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드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양두구육 예문

  •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해서 뽑아줬더니 자신의 치적에만 몰두하는구나. 정말 양두구육이 따로 없네.
  •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는 것도 일종의 양두구육이예요. 스마트폰 안 좋다고 가르치면서 왜 어른들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나요?
  • 성과를 낸 팀에게 인센티브를 약속하더니, 회사 빚부터 갚고 우리는 안중에도 없네. 양두구육으로 우리를 속이다니..

 

양두구육 비슷한 말

  • 구밀복검(口蜜腹劍) :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는 것.
  • 면종복배(面從腹背) :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것.
  • 사시이비(似是而非) : 겉은 옳은 것 같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것.
  • 표리부동(表裏不同) : 말 그대로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마음이 음흉하여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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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유래

양두구육은 중국 송나라때 편찬된 『오등회원(五燈會元』이란 불교서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춘추시대의 제(齊)나라때의 일입니다. 군주였던 영공에게 특이한 취미가 있었는데, 바로 여인들에게 남장을 시켜놓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이 일은 입소문을 타고 번져 곧 백성들도 남장하는 것을 즐겨하는 유행이 생겨났습니다. 이 사실을 듣게 된 영공은 곧 이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 유행이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이에 영공은 재상이었던 안영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안영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전하께서 궁안의 여인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밖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금지하시니, 이는 마치 정육점에서 밖에는 양의 머리를 걸어두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하가 먼저 궁에 있는 여인들의 남장을 금하시면, 궁밖의 여인들은 자연스럽게 남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영공은 그 즉시 궁안의 모든 여인들의 남장을 금지했습니다.

 

오늘은 사자성어 양두구육에 대해 알아봤습니다.